저는 남자친구에게 프로포즈 했습니다. 한달전부터 라디오 어플 받아서 라디오를 듣는 모습을 조금씩 보이는 연출을 했습니다. 그리고 여행가서 밤바다 걸으면서 라디오 노래 듣자고 하면서 자연스레 이어폰 나눠꼈습니다. 초반엔 사연에 집중 못하게 다른 이야기하면서 걸어가다 중간부터 이상함을 느꼈는지, 잠깐, 이거 우리얘기랑 비슷한데...? 이러더라구요 ㅎㅎ (저는 이름을 후반에 밝혔습니다) 마지막에 반지 주면서 청혼했어요^^ 남자친구 엄청 떨려하고 동공지진이 일어나더라구요. 덩치큰 남자친구가 떨려하니 신선했네요. 특별했던 프로포즈라며 이야기 하네요. 사연끝나고 dj님이 멘트도 정말 잘 넣어주셔서 제 사연이 더 빛나고 감동도 배가 됐던거 같아요. 진짜 라디오처럼 자연스러운 흐름이었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 주변 사람한테도 추천해 주려 합니다~^^